[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보배(28·광주시청)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에 세트점수 6-2(29-27 27-27 29-29 29-25)로 이겼다. 11일 오후 9시 52분 16강전을 한다.
개인전은 선수 한 명이 세트당 세 발씩 쏴 점수를 합산한 뒤 이긴 선수가 2점을 얻고, 비기면 1점씩 준다. 4세트까지 먼저 5점 이상을 얻는 선수가 승리한다. 기보배는 1세트에서 10점 두 발을 쏘며 승리했다. 이후 2세트 27-27, 3세트 29-29로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4세트에서는 상대가 8점을 연달아 쏘면서 승리를 따냈다.
그는 앞서 열린 64강에서 예선 62위 안와르 셰자나(케냐)를 세트점수 7-1(26-24 26-23 26-26 27-26)로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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