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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후보 낙하산 논란, 국회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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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8일 박창민 신임 대우건설 사장 후보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박 신임 사장이 단독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 여권 정치인이 개입된 '낙하산' 안사가 아니냐는 점이 집중 추궁됐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기업의 내부 사정에 밝은 사람에 의하면 (대우건설 사장은) 해외 관련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들었다"면서 "추천된 사람은 해외 관련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 절차가 남아 있으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 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다시 공모해 박 후보가 선임됐는데, 연재 모양새가 너무 우습고 의혹이 무성하다"며 "정부여당의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니 산업은행이 해소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실경영이 발생하면 해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체결한 점에 대해 "산은이 사장 인선에 있어 보이지 않는 권력에 자유로울 수 없다"며 "문제가 있으면 해임할 수 있게 MOU를 맺는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친박 인사가 대우건설 사장 인선 과정에 관여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자회사 사장 선임 과정에 잡음이 있고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만큼 산업은행 차원에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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