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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G90, 美 진출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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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과 연이어 출시…현대기아차, 하반기 판매 증가세 탄력 받을듯

현대차 제네시스 G90, 美 진출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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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가 9월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의 미국 판매가 개시될 경우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세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G90는 지난달 일부 물량이 선적돼 미국으로 출발했다. 7월 EQ900 국내 판매량이 전달 대비 감소한 것도 미국 선적 물량 때문이었다. 7월 EQ900는 1217대가 판매되며 전달 대비 60%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7월로 예정돼 있던 G90의 미국 진출이 미뤄진 것도 국내시장에서의 인기 때문이었다"며 "이 같은 수요를 맞추느라 생산량을 국내에 투입했는데 더 이상 미국 선적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EQ900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2월 530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1만8331대를 기록하는 등 2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G80는 G90에 앞서 이달 중 미국 판매가 시작된다. G80의 미국 가격은 4만1400달러(약 4600만원)부터로 이전 모델인 2세대 제네시스(DHㆍ3만8750달러)보다 7%가량 비싸다. 제네시스 가격이 4만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90의 미국 출시가 G80보다 늦어진 것은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G80의 경우 기존에 있던 차량의 부분변경 모델이라 이전 모델의 인기를 이어받아 바로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G90의 경우 새로운 모델의 출시다 보니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G80의 기존 모델은 올 상반기 미국 중형 고급차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1만4492대를 판매하며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G80와 G90의 연이은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되면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70만2388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총 27개 신차가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는 G80, G90를 포함해 총 5개 모델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벨로스터 부분변경 모델과 아이오닉을, 11월에는 아제라(국내명 그랜저)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승용차 수요 둔화와 치열한 경쟁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안착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소형ㆍ중형 승용차 판매는 7%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대형 승용차는 1~2% 판매량이 증가했다"면서 "G80와 G90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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