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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母, ‘양궁 금메달’ 기보배 선수에게 무슨 말 했길래…‘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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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8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보배(28·광주시청) 선수가 국내에서 뜻밖의 '공격'을 받아 국민들이 어이없어 하고 있다. 배우 최여진의 모친이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작성한 비판글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기보배 선수를 겨냥해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냈다. 8일 오전 현재 최여진 모친 A씨가 작성한 기 선수 관련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7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짱궁사 기보배. 보신탕 먹으면 잘 맞아요. 죄송하고요. 무식해보이지만 욕 좀 할게요"라는 내용의 글을 시작으로 기보배 선수를 비판했다.

그는 ""XX이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잘 맞으면 니 XX, XX도 X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다는 소린 못 들었냐. XXX에 XXX.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X먹어라"라는 글과 함께 '기보배 XXX' '한국 망신 시키지 맙시다'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A씨의 글은 지난 2010년에 기사화됐던 중국 광저우아시안 게임 당시 기 선수의 부친 기동연씨의 인터뷰를 접한 뒤 이번에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 선수의 아버지는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가더라. 중 고등학교때 개고기를 먹은 날은 좋은 성적을 계속 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애견에 대한 관심이 컸던 A씨가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A씨는 현재 경기도 양평군에서 한 애견 호텔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색적인 비난에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자 A씨는 "하도 말씀들이 많아서 글을 삭제했다. 제가 보신탕을 먹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막말로 좋아해서 먹는다는데 할 말 없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허나 국가대표란 사람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이 미개한 나라라는 이미지는 주지 말아야 한다"라 "외국에선 한국 사람은 개도 먹는다면서 유학 간 학생을 무시한다. 소, 돼지, 닭이야 전 세계적으로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개는 사람들과 교감하며 지내는 동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화나는 이유는 국가대표가 그런 한국의 치부를 표현했다는 것이다. 몸에 좋다고 다 먹으면 안 된다. 그래도 개는 아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사과문에도 논란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자 A씨는 또 다시 사과문을 통해 "일단 먼저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을 사과한다. 저도 기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먹는다는 것에 초점이 아니라 국가대표가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킨다는 것이다. 최소 국가대표나 국가 선전을 위한 사람만큼이라도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 말 과한 것 안다. 어떤 대가가 오더라도 전 똑같은 마음"이라며 "단지 기 선수 아버님께서 한 말씀이라니 기 선수한테 사과한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기보배 선수는 최미선, 장혜진과 함께 8일 새벽 2시25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슴보드로모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꿰찼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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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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