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 서울 역삼동 신한은행과 하나투어 스마트워크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유연근무제 도입 성과를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거주지 인근 원격 근무지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스마트워크센터는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 등과 함께 유연근무제의 핵심으로, 육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인력의 경력단절을 막고 직원들의 근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 돌봄교실,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인 일·가정 양립 선순환시스템의 3대 핵심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신한은행을 찾아 "유연근무제 등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직원들 스스로 근무 장소와 시간을 선택한다면 금융환경에 맞는 창의성과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하나투어를 찾은 자리에서는 여성인력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여성들이 업무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는데,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면 저출산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워크센터는 ICT기술을 활용하게 되는데, 이를 활용해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기업을 차례로 찾아 일ㆍ가정 양립 정책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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