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5일 상임위간사단-정책위의장단 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 심사 방향과 8월 국회 법안 처리 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 더민주는 이 자리에서 야3당간 8개 합의사항 이행 문제 등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별로 추경이 심도있게 심의되고 있고 월 초반까지 상임위별 심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면서 "늦어져 주 중반까지 가는 데 있던데 차질 없이 국민 세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심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월 국회에서부터 여러 가지 현안 관련된 법안을 다뤄보려고 한다"며 비공개회의를 통해 상임위별로 당론화할 법안들을 논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현안과 관련해서는 세월호특조위 활동기한 연장과 관련해 "아직 선체를 인양도 하지 못했고 아직 수습하지 못한 아이들이 7명이나 있는데 조사활동을 정부가 수도와 전기 끊듯 예산을 끊어서 말려 죽여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은 너무 야박하지 않냐"며 "다른 것은 몰라도, 무리한 요구도 아니고, 기존에 활동하던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을 몇 개월 더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지 호소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화여대 농성과 관련해 경찰청장이 처벌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경찰청장이 사태를 잘 해결하고 갈등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야지, 어떻게 학내 문제로 총장과 학생들의 사이에서 원만하게 잘 해결 된 것을 처벌하겠다고 하여 사태를 장기화시키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이 문제는 총장과 학생들이 원만하게 대화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하지 경찰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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