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썰전' 유시민의 일침이 빛났다. 김영란법을 두고 연일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을 향해 "(김영란법의 뜻은)더치페이 하라는 거예요"라며 목소리를 냈다.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을 두고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란법은 5일 국가입법정책협의회(법리적 이견을 줄이기 위해 열리는 절차)를 통해 시행령안 조정 논의를 앞두고 있다.
이날 유시민은 "(김영란법은) 헌법재판소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사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 언론 보도가 굉장히 비판적으로 나오는데, 어느 언론사 기사 'S호텔 중식당에 가면 3만원으로 짜장면밖에 못 먹는다'고 나온다"며 김영란법에 대해 쏟아진 비판 기사를 언급하면서 "그럼 그냥 더치페이 하라는 거예요" 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시민은 국내 언론사 취재 관행을 언급했다. 그는 "원래는 (기자 간담회를 열면)더치페이를 하고 그 비용을 언론사에서 취재비로 주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취재비용을 주지 않는 국내 언론 현실을 지적한 것.
이어 그는 "지금 정치부 기자들은 차치하고 경제부 기자들은 얼마나 고급 호텔에 가서 기자 간담회를 하는데요"라며 "그런 것들이 전부 유착관계를 만드는 거지 뭐예요"라고 비판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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