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19세 이하(U-19) 남자축구대표팀의 축구는 '생각하는 축구'다. 대표팀의 주장 이동준(19,숭실대)은 지금까지는 잘 적응하고 있다.
안익수 감독(51)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4일 파주NFC 새싹구장에서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했다. 경기는 30분씩 3쿼터로 진행됐고 U-19대표팀이 2-0으로 이겼다. 이동준은 이번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7일 있을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다질 것 같다.
이동준은 지난 수원JS컵 이후 또 한 번 주장을 맡았다. U-19 대표팀은 소집 때마다 주장을 바꾸는데 이번에는 이동준으로 그대로 갔다. 이동준은 "감독님이 주장을 계속해서 바꾸시다가 JS컵 이후 계속 주장을 맡기시고 계신다. 내가 책임감이 있고 팀을 먼저 생각한다는 이유로 선택된 것 같다"고 했다.
안 감독의 철학은 '생각하는 축구'다. 선수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고 경기중에도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생각을 요구한다. 이동준은 "우리 팀은 책을 한 권 들고 와서 하루에 세 장 이상 읽는다. 점점 쌓이다 보면 지식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점점 적응하고 있다. 감독님이 어떤 점을 요구하시는지 잘 캐치해야 한다"고 했다.
대표팀의 목표는 내년 한국에서 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이다. 이동준은 "소속팀에서 부상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초 왼쪽 무릎부상으로 2개월 정도 경기에 뛰지 못했다. 감각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월드컵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돼 오는 7일까지 발을 맞춘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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