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재료분야에서는 유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조재필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세계 논문 인용지수 상위 3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 교수는 미국 MSE 서플라이즈(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Supplies)에서 발표한 '2016 재료화학·공학분야 논문 인용지수' 상위 300위에 들었다.
이번에 기준으로 활용된 인용지수는 재료화학·공학분야에서 발행된 전체 학술지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나타낸다. 이는 세계적 논문 인용 데이터 베이스인 엘스비어 스코퍼스(Elsevier Scopus)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순위를 발표한 MSE 서플라이즈는 재료공학 분야 연구자를 지원하는 미국 기관이다.
이차전지재료분야에서 조재필 교수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조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 연구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13년 동아일보 인촌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수여하는 지식창조대상과 산학협력최우수사업단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ICT Innovation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삼성 SDI 책임연구원과 한양대 교수를 거쳐 현재 UNIST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처장을 맡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그린에너지소재기술개발센터과 삼성 SDI-UNIST 미래이차전지연구센터의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과학자 중 이번 순위에 선정된 인물은 나노재료를 연구하는 서울대 현택환 교수와 다공성 촉매재료를 연구하는 KAIST 유룡 교수를 비롯해 총 8명이다. 기관별로는 UNIST 1명, 서울대 2명, KAIST 2명, 한양대 1명, 인하대 2명이 뽑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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