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삼성전자가 피아트 크라이슬러로부터 부품회사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하는 것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마그네티 마렐리의 조명과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회사 전체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인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인수규모는 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한국 밖에서 진행한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크라이슬러그룹 회장은 지난 4월 마그네티 마렐리를 매각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가 추진중인 자율주행차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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