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한반도에 대구조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안보와 생존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3일 수원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월례조회에서 "한반도 정세변화에 상징적인 것으로 중국과 미국 두 강대국의 힘의 충돌, 러시아의 부상, 미국 대선의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런 것들이 세계 질서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미국 대선이 끝난 뒤 한반도의 외교안보 불예측성은 굉장히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도는 군 전력의 60%와 비무장지대(DMZ)가 있는 만큼 그 어느 지자체보다 공직자들이 안보의 중심에 서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과거에는 내부 양극화 해소와 불공정성 척결이 가장 큰 화두였으나 지금은 안보문제, 생존, 북한 핵이 더 큰 고민"이라며 "공직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와 후세의 안전은 담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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