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증권사 덩치 경쟁에 떠오르는 하이투자證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금융위, 자기자본 3·4·8조 이상 금액별 업무범위 확대한 '초대형 IB 육성방안' 발표
-자기자본 7000억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3조대 증권사 참여 전망
-"증권사는 기업금융 활성화 노력, 정부는 추가 규제완화 필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부가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메가 증권사' 육성에 나서면서 증권업계 인수ㆍ합병(M&A) 매물로 나온 하이투자증권의 몸값이 높아질 전망이다.

2일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의 자금 조달 기반과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대형 IB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자기자본을 3조원, 4조원, 8조원 이상으로 세분화해 각 단계별로 자금 조달 기반과 업무 범위를 넓혀 증권사의 자기자본 확충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상당수는 자기자본이 3조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M&A 매물로 나왔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던 하이투자증권 매각이 기대 이상으로 흥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국내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을 살펴보면 오는 11월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6조7000억원으로 크게 앞선다. NH투자증권(4조5000억원)이 뒤를 잇고 있고, KB+현대증권(3조8000억원), 삼성증권(3조4000억원), 한국투자증권(3조2000억원) 등 나머지 대형사는 3조원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가 자기자본이 많은 증권사에 더 많은 당근을 주면서 3조원대 증권사는 살려면 덩치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자기자본을 4조원대로 늘릴 수 있는 증권사가 하이투자증권 인수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7000억원이다. 초대형 IB의 혜택을 받기 위해 자기자본을 6000억~8000억원으로 키워야 하는 3조원대 증권사에게는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당초 하이투자증권 매각이 흥행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이제는 매력적인 매물이 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자기자본을 8000억원 확충해야 초대형 IB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국투자증권을 주목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대우증권,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경험이 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을 8조원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되든 증자가 되든 이번 초대형 IB 육성방안 도입으로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확충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입 당시에도 선두권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이란 자격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자본확충에 나선 전력이 있다.


금융위가 메가 증권사 등장의 판을 깔아준 만큼 국내 증권사들이 자기자본 확충 이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증권사들이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활동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특히 기업분석과 관련된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정부 입장에서도 기업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외환 업무도 기존 은행과 유사한 수준으로 허용하는 등 추가적인 규제 완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가 발표한 초대형 IB 육성방안에 따르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는 ▲자기자본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 발행 ▲기업 외환 매매 업무가 허용된다. 자기자본 8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고객 예탁금을 통합 운용하고 수익을 지급하는 '종합투자계좌(IMA)'와 ▲현재 은행에만 겸업이 허용된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