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중견 탤런트 견미리씨의 남편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견씨의 남편 이홍헌 전 파미셀 회장을 지난 달 30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2014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부인 견씨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40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이 회사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호재성 정보를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파악했다.
견씨는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부동산 현물 출자로 주식을 취득해 대주주로 올라섰고 이씨도 증자 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이 회사 내외부 관계자와 함께 허위공시에 가담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주식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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