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EBS 국제다큐영화제가 22일~28일 일주일간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행사로, '다큐로 보는 세상'을 슬로건 아래 30개국 작품 쉰셋 편을 선보인다. 마흔일곱 편은 EBS 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아트하우스 모모 등 세 곳에서 상영한다. 마흔네 편은 EBS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2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초대작에는 세계적 거장들의 신작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 베를린영화제 대상작인 잔프랑코 로시 감독의 '화염의 바다'를 비롯해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 트린 T.민하 감독의 '베트남 잊기', 리티 판 감독의 '우리의 모국 프랑스' 등이다. 특히 심사위원장을 맡은 민하 감독은 행사 기간 마스커 클래스를 진행한다.
개막작은 '브라더스'로 결정됐다. 엄마가 두 아이의 모습을 8년간 기록한 작품이다. 경쟁 부문은 '페스티벌 초이스', '월드쇼케이스',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아시아의 오늘', 'EIDF 포커스' 등 다섯 섹션으로 분류됐다. 수상이 기대되는 작품으로는 '천에 오십 반지하'가 꼽힌다. 서울에서 자취하는 스물네 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한국 사회의 문제를 요밀조밀 짚었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쿠르드족 무장독립운동단체 소속 여성 전사의 일상과 투쟁을 소개하는 '장미의 땅: 쿠르드의 여전사들'도 국제적 문제를 차분하게 접근해 눈길을 끈다.
우종범 EBS 사장은 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그동안 EIDF는 삶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다큐멘터리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