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차기 전당대회 개최시기와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 겸직문제에 대한 입장을 이달말 표명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용호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차기 전당대회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 박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원내대표 겸직문제 역시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8월 말까지 당원 전수조사가 끝나고, 당헌·당규 (제개정 작업이) 마무리 된 다음에 전당대회 로드맵을 밝히고, 겸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며 "전대와 겸직문제 해결이 빠를 수록 좋겠다는 기본적인 (박 위원장의) 생각은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지난번 의총에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사당화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안 전 대표는) 당의 좋은 자산이고 대선후보로서 정권교체를 하는 데 있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당이 더 잘 해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우려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사당화 이런 쪽에 포커스를 맞춘 것은 초점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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