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성주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 군민들이 1일 국민의당 의원들의 성주 방문에 박수로 환대했다.
박지원 의원 등 국민의당 의원 16명은 이날 성주읍 성산리 성산포대(공군 미사일기지)를 방문했다. 이어 이들이 성주군청에 들어서자 현장에 있던 성주 군민 100여명은 국민의당 의원들의 가슴에 파란리본을 달아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군민들은 또 간담회장에서도 국민의당 의원들의 입장에 박수를 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이 일찌참치 사드 배치에 반대할 것을 당론으로 삼은 데 대한 감사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풀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성주를 찾았을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당시 성주 군민들은 ‘새누리당 장례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 국민의당 의원들은 군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미리 준비한 버스를 타고 별다른 접촉 없이 떠났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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