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까지 우리나라, 대만, 네덜란드, 브루클린 예선 우승팀 참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World Baseball Classic) 대회 본선 1라운드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WBC대회 주관사인 WBCI가 내년에 열리는 제4회 WBC 대회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도교돔을 확정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WBC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로 4년 주기로 개최된다. 2013년 약 220여 국가와 지역에 9개 언어로 방송될 정도로 인기 있는 대회다.
이번 WBC에는 총 16개국이 참여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으 시드 배정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나머지 4개국은 예선전을 통해 확정된다.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 그리고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참가)의 우승팀이 참가한다. 3월7일부터 11일까지 모든 팀들이 서로 한번씩 겨루는 방식으로 총 6경기가 열린다.
각 조 1, 2위가 진출하는 아시아지역 본선 2라운드는 3월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장마철에 개최됐음에도 돔구장의 장점을 살려 모든 야구팬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이 야구를 즐겼다"며 "다소 쌀쌀한 초봄에 개최되는 내년 WBC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이제 대한민국도 날씨와 관계없이 4계절 야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음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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