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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日 출시 열흘만에 앱스토어 1위서 밀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포켓몬 고, 日 출시 열흘만에 앱스토어 1위서 밀려 '포켓몬 GO'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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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일본 내 열풍이 열흘만에 꺾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의 무료 앱 순위에서 1일 현재 포켓몬 고가 코로프라의 '하얀고양이 테니스'에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공개된 지 열흘만이다. 앱 내부에서의 결제 등을 감안해 결정되는 톱 세일즈 순위에서도 겅호의 '퍼즐 앤 드래곤' 등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출시 직후의 폭발적인 인기를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주식시장에서도 포켓몬 고에 대한 실망감이 드러나고 있다. 닌텐도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2만100엔까지 하락하며 2만엔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최고가(3만2700엔)와 비교하면 40% 가까이 낮은 주가 수준이다. 포켓몬 고 주변기기 발매를 지난달 말에서 내달 말로 연기한 것도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 시점이 포켓몬 고가 한때의 붐에 그칠지 혹은 스테디셀러로 남을지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꾸준한 업데이트와 사양 변경, 버그 수정 등을 통해 사용자들을 계속 게임에 잡아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포켓몬 고는 지난달 31일 일본 내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지도 표시를 수정하는 등 긍정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위치추적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해 사용자들의 불만도 폭발하고 있어 향후 대처에 따라 게임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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