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세포라 연일 매진행렬
토니모리 연구소 자체 원료 개발 통한 수익성 확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성공적인 유럽시장 진출로 올 상반기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토리모리는 1일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11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9%, 29% 늘어난 84억원, 6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 부문을 보면, 상반기매출액은 5.7% 성장한 937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96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판매 매출 50억원을 넘어선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를 비롯해 더 촉촉 그린티 수분크림, 립톤 겟잇틴트 HD 등의 제품 실적이 급증했다.
토니모리 연구혁신 센터를 통해 주요 상품에 대한 기술력 개발, 체계적인 원가 관리 시스템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3.8%에서 7.3%로 개선됐다.
청도법인 및 메가코스 등 종속기업을 제외한 해외 부문 매출은 73.6% 성장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성비 높은 제품력으로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위생허가 품목을 400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상하이 플래그십 오픈을 통한 주요 상권 시장 확대로 점차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제품 개발을 통한 히트제품 육성,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 해외 시장의 매출 견인 등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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