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 VR 티저영상 비공개로 업로드
VR기기용 웨이보 계정도 개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가 오늘 새로운 VR(가상현실)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를 통해 4개의 중국어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동영상들은 모두 접근이 제한돼있는 상태지만, 4개 영상은 모바일용 VR 헤드셋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이 티저 동영상을 1일 공개할 예정이며, 영상 내용은 제품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단서를 종합해볼 때 샤오미의 VR 기기 가격은 약 90달러(한화 약 10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구글이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공개할 당시 샤오미도 V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협력사 중 한 곳으로 언급됐다. 샤오미는 최근 웨이보에 별도 계정 '@XiaomiVR'을 열고 VR기기용 티저 이미지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샤오미가 VR기기를 출시하면 향후 삼성의 기어VR과 원플러스의 루프VR 등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