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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2분기 경제성장률 저조에 하락 출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 39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18% 떨어진 1만8423.68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05% 내린 2168.94를 나타내고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4% 오른 5157.14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목했다.


개장전 발표된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강한 소비지출에도 기업 지출의 조심스러운 모습이 이어져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1.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는 2.6%였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2%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률이 애매모호한 모습을 이어감에 따라 올해 금리 인상을 시사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의도대로 연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고용비용지수는 보통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 낮은 임금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도 이와 같았다.


이날 시장 전망을 밑돈 실적을 내놓은 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건강보험업체 시그나도 기대 이하의 분기실적과 향후 실적전망 하향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데 따라 4.47% 상승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으로 0.7% 올랐다.


개장 후에는 7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7월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되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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