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모비스가 견조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29일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9500원(3.54%) 하락한 25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모건스탠리, C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 물량이 많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한 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7830억원, 영업이익률 7.9%를 기록했다. 현지 통화 기준으로 주요 해외 거점 매출도 전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안정적이었던 현대모비스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동일한 PER에서 거래되던 밸류에이션에서 점차 벗어나 프리미엄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최근에는 분기실적의 안정성까지 돋보이고 있어 더욱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AS 사업의 높은 비중(50%)으로 하반기 실적도 안정적일 것"이라며 "게다가 그룹의 고가 차종 위주의 하반기 출시 전략은 현대모비스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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