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텔레콤은 28일 201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선을 다해 M&A 당위성을 강조하고 정부에 대해 인가를 요구해왔으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허 결정을 받았고 이에 대해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당사는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국내 미디어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 갖추는데 한단계 기여하는 것에 변함 없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난해 SKT가 이동통신회사에서 차세대 플랫폼 회사로 변화하겠다는 전략도 변함없다"이라며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교통 플랫폼 등 플랫폼 컴퍼니 전환 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미디어 플랫폼 관련해서는 당분간 SK브로드밴드의 탑라인 성장 촉진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에서 SK브로드밴드가 1위를 달성했고 누적 가입자도 376만에 달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축인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 UV 310만명, 월 평균 이용시간 206분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측은 여러 가능성에 대해 종합적 검토하고 조만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