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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무한리필집, '혼밥족'은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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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식당 찾아가 확인해보니… 1인손님 안받는 곳이 절반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경희 디자이너]

[카드뉴스]무한리필집, '혼밥족'은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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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무한리필집, '혼밥족'은 사절합니다?



최근 SNS에 화제가 된 글. 1인 손님은 무한리필을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은 게시 1주일 만에 리트윗 6800회를 돌파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왜 안된다고 하는지 궁금하다’ ‘1인은 안된다고 미리 써붙여 놓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한리필집은 정말 1인 손님을 받지 않을까요? 서울시내 무한리필집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혼자서 무한리필 이용 가능한가요?”라는 물음에 “1인 손님은 받지 않습니다”고 대답한 곳이 50%에 달했습니다.


왜 1인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일까요? 사장님들께 물어봤습니다.
“숯이나 가스불 등 고정비용 때문에 단가가 안 맞아요.”
“4인용 테이블에 손님 한 분만 받으면 손해예요.”


심지어 몇몇 무한리필 프렌차이즈는 본사 정책으로 1인 손님을 받지 않았습니다.
“1인 손님은 받지 말라는 게 본사 지침입니다. 2인 이상 손님만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1인 손님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무한리필을 이용하실 순 없지만 단품 메뉴는 드실 수 있습니다. 혼자 드시기에 충분히 넉넉한 양으로 제공해 드립니다.”


하지만 ‘혼밥족’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혼자서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신한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요식업계 나홀로 소비 비중은 2011년 3.3%에서 2015년 7.3%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제는 혼자서 식당을 가도 아무렇지 않은 시대. 하지만 무한리필집의 ‘1인 손님 거부’는 또 다른 형태의 차별이 아닐까요.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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