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4억원과 7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웃돌았다"며 "희망퇴직 위로금이 190억원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조선의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1분기에 이미 확인된 재료비 절감 효과에 인건비 절감 효과가 더해졌다"며 "도크에서 건조하는 선박도 2014년 수주물에서 2015년 수주물량으로 옮겨지면서 믹스개선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믹스 개선효과는 201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또 3분기엔 희망퇴직 위로금 기저효과에 고정연장근무제 폐지 등 추가 비용 절감 노력이 추가돼 영업이익이 2분기 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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