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0억5000만 달러…전년 대비 2.87배
월 이용자 17.1억명·일 이용자 11.3억명…일간 이용자가 66% 차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 수가 17억명을 돌파했다. 2분기 매출과 이용자 수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2분기 매출액이 64억4000만 달러(7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억5000만 달러(2조3200억원)를 기록했고 지난해보다 2.87배 급증했다.
전체 광고 매출은 62억4000만달러(7조700억원)를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페이스북의 매출 중 84%를 차지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 성장률은 62.4%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전 분기보다 6000만명 늘어난 17억1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났다. 일간 이용자 수는 11억3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이용자는 10억명을 돌파했다.
페이스북의 일간 이용자 수가 월 이용자 수의 66%를 차지한다는 부분은 페이스북이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며 연령에 따라 페이스북 사용 빈도가 낮아지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이용자도 10억명을 돌파했다. 페이스북 메인 앱에서 메신저 기능을 제외시켜 이용자들이 메신저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고, 메신저 앱에 암호화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도 월 이용자가 5억명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 대신 가장 인기있는 포스트부터 보여주는 알고리즘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자 일부 이용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가입자당 평균 수익은 글로벌 기준 3.82달러(4333원)를 기록했고 전 분기보다 15%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개발도상국에서 이용자 당 수익을 늘리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전 분기 대비 24% 상승한 1.13달러(1281원)를 기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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