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6 복숭아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행사는 '복(伏)날 복숭아를 먹고 삼복더위를 이기자'는 의미로, 농협과 생산자협의회는 2003년 중복을 복숭아 데이로 정했다.
복숭아는 올해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복숭아 브랜드와 품종, 레시피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 복숭아를 이용한 요리와 복숭아 빙수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복숭아 클레이 비누 만들기, 오픈키친 쿠킹클래스 등도 운영한다.
아울러 농협 주요 하나로마트에서는 31일까지 복숭아 특별 판촉 행사도 실시한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최근 수입과일의 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철을 맞은 우리 과일의 효능을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고 수급안정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농산물 유통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숭아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신선이 먹는 '선과(仙果)'로 알려져 있으며, 알칼리성 음식으로 비타민 A와 C, 아미노산, 섬유소, 무기질 등 인체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종합영양제로 여겨진다. 또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와 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 니코틴 해독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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