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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 ‘석탄화력발전소’, 절반 이상 충남에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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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충남지역에 밀집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충남연구원의 ‘충남 석탄화력발전 현황’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는 전국에 총 53기가 분포했고 이중 26기는 충남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된다.

충남 내 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 1983년 보령화력 1·2호기와 서천화력 1·2호기, 1993년 태안화력 1·2호기와 당진화력 1·2호기가 연이어 준공됐다.


이후에도 지역 내 석탄화력발전소는 꾸준히 늘었고 현재 보령화력 8호기, 서천화력 2기, 태안화력 8기, 당진화력 8기 등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충남에는 현재 7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신규로 건설되는 중이며 향후 2기가 추가 건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관내에 연이은 석탄화력발전소 건립 및 가동에 김홍장 당진시장은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일주일 넘게 단식농성을 하기도 했다. 당진에 증설하려는 당진에코파워 건립 계획을 중단하라는 이유에서다.


여형범 책임연구원은 “에너지전환은 전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를 확인, 다른 전기를 선택하고자 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불량식품이 밥상에 오르는 것을 꺼리듯이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불량 전기에 의존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에 석탄화력발전 시설이 더 이상 세워지지 않도록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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