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발전과 스마트 시티' 주제로 한·중 합동 특별 세미나 개최
홍보부스선 로드쇼 진행
LH-중국도시발전센터, MOU통해 협력 네트워크 강화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9~31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2016 국제 스마트 시티 엑스포'에서 '한국형 스마트 시티(K-Smart City)'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대구·세종시 등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연구기관 및 민간기업 등한 참여한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한·중 합동 세미나 개최와 홍보부스 설치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한다.
중국은 도시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도시문제 및 지역별 경제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화율은 1990년대 중반 30%에서 2011년 51.3%, 2020년에는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스마트 시티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국 500여 곳에 스마트 시티 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위해 총 1조위안(약 18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한국형 스마트 시티의 해외 진출 주요국가의 하나로 중국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국과 스마트 시티 분야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북경 스마트시티 국제 엑스포는 중국의 스마트 시티 사업을 주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주최하고 중국도시발전센터(CCUD)가 주관하는 행사다. 총 300여개 기업과 약 10만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티 엑스포다.
우선 우리나라 민관합동 대표단은 이번 엑스포에서 한국과 중국의 스마트 시티 정책 교류 및 공동 기술연구를 위해 '도시발전과 스마트 시티' 등을 주제로 한·중 합동 특별 세미나를 연다. 또 국토부-LH-지자체-유관기관-민간기업 합동으로 '한국형 스마트 시티' 홍보부스를 마련해 로드쇼를 진행해 스마트 제품 전시와 동영상 시연 등 전방위 홍보와 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H-중국도시발전센터, 우리나라 스마트도시협회-중국 스마트연맹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한·중 스마트 시티 구축사업 및 공동 연구와 관련한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은 스마트 시티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스마트 안전서비스와 스마트홈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요소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엑스포에서 우리나라의 강점과 도시개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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