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1970~80년대 우리나라 경제역군으로 세계 바다를 누비다 이역만리에 묻힌 원양어선원 유골 7위(位)가 오는 27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해양수산부는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6기, 테네리페에서 1기 등 원양어선원 유골 7기를 국내로 이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 등 7개국에 있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원 묘지는 총 317기에 달한다. 앞서 2014년에는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1기, 작년에는 4기가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최현호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해외 원양어선원 묘지관리와 국내이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인 원양어선원의 업적을 기리고 해양르네상스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양어선원 해외묘지 관리와 이장 지원사업은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연중 유가족의 신청을 받아 무상으로 이장을 지원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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