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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사냥]소셜커머스, '온라인 여행사'로 자리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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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녀들의 방학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 소비자들이 여행사를 통해 피서지를 알아봤다면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가 늘고 있다. 소셜커머스가 '온라인 여행사'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애플리케이션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에 따르면 30~40대 여성들 절반(54.2%)은 여름휴가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온라인을 이용했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다. 기타(6.8%)와 오프라인(6%)이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모바일로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소셜커머스 앱(31.1%)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티몬투어를 통해 국내 최저가의 항공과 숙박, 입장권 등 '원스톱 채널'을 앞세우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티몬투어의 올해 1~5월 월평균 구매자 수는 22만 명으로 2011년 상반기와 비교해 250% 증가했다. 제주도 등 국내 여행상품뿐 아니라 해외여행부문의 매출이 100% 넘게 늘면서 전체실적을 견인했다.


티몬은 항공권 부문에서 국내의 경우 제주도닷컴, 해외항공권은 탑항공과 제휴를 기반으로 실시간 예매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최저가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티몬은 최근 글로벌 숙박예약사이트인 '부킹닷컴'과 제휴를 맺고 글로벌 224개 도시에 있는 호텔과 리조트 등 92만 개 숙박시설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기도 했다. 티몬은 이전에도 전세계 50만 개 호텔과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소를 최저가 수준으로 에약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 숙박예약서비스 '호텔의 신'을 운영하며 원스톱 채널을 구축해 왔다.


티몬이 올해 상반기 판매된 해외여행 상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태평양의 휴양지 괌과 서유럽이 매출 1,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하와이와 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의 매출이 급증하며 50%나 되는 성장률을 보였다.


티몬 투어의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여행지별 매출순위 상위권에서 서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이 일본과 동남아 등 비행시간 5시간 내외의 근거리 지역이었지만 성장률에서는 하와이 80%, 미주 70%, 동유럽 66% 등 장거리 여행지가 두각을 나타냈다. 판매 성장률 1위인 하와이는 지난해 12월 국내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진에어가 취항한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이번 휴가철에는 국내는 제주도가, 해외는 남태평양의 휴양지 보라카이와 괌이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최근 한 달간 6~8월 출발 여행상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는 '제주도', 해외는 '보라카이'가 인기 여행지 1위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상품 판매량 중 제주도 여행상품이 전체 약 40%를 차지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고객들이 제주도를 찾는 이유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해외여행에 비해 저렴한 비용, 짧은 여행기간 등을 꼽았다. 이 밖에도 남해, 전주 등이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인기 여행지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주는 한옥마을, 경기전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갖춘 여행지로 주목 받으며 여행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약 37%가량 증가했다.


국내 여행의 경우 패키지 관광보다 자유롭게 일정조정이 가능한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편도 항공권', '전주 한옥마을 왕복 셔틀버스 이용권' 등의 자유여행을 위한 이동수단이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해외 인기 여행지로는 화이트 비치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보라카이가 1위를 차지했다. 보라카이 다음으로는 일본, 괌, 태국, 다낭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베트남 다낭의 경우 여행상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700% 가량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여행지와 여행 스타일도 달랐다. 20대는 일본, 대만 등 경제적인 부담이 덜 하면서도 가격 대비 즐길 거리가 다양한 근거리 여행을, 자녀가 있는 30-40대는 괌, 베트남 다낭 등 휴양지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50-60대는 유럽, 터키 등 고가의 럭셔리 여행상품을 선호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가전, 화장품, 비치웨어 등 전반적인 여름 상품의 구매 시점도 빨라졌다"면서 "최근 비용을 절약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성수기를 피해 미리 휴가를 다녀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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