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6일,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해 온 이종걸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의 선택이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당내에서는 송영길·추미애 의원과 원외 인사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3명이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만약 이종걸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당내 비주류 대표 주자 성격을 띠게 된다.
또 대표적 친노 인사인 정청래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김상곤 전 교육감에 이은 두번째 원외인사 후보가 된다.
앞서 이종걸 의원은 김부겸·박영선 의원과 세규합을 시도했으나 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원혜영 의원에게 당대표직 출마를 권유하며 자신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원 의원 역시 불출마를 선언했다.
따라서 현재 이 의원은 '당권 도전'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2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출마하게 되면 27일 열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6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권 도전'과 관련한 글을 올리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던 정청래 전 의원은 25일에는 "내일 봉하마을로 내려가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심을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지난 4·13 총선 공천심사 과정에서 막말 등의 이유로 공천배제 됐다. 이후 '더컸유세단' 활동으로 전국을 다녔던 경험과 인맥이 당대표 경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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