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휴가자의 체험담 - 동남아 뇌우는, 매일 퍼붓는 반짝 '스콜'…기상정보 탓에 헛걱정
1. 휴가철을 맞아 그동안 모은 적금을 깨서 괌에 가기로 한 P씨. 신나는 마음에 현지 날씨를 검색해보는데...
2. 뚜둥~! 으악 이럴수가? 일주일 내내 번개 내려치고 비가 온다고? 오노! 호텔방에 비치된 1회용 스틱커피만 주구장창 마시고 오는건가?
3. 싱숭생숭한 마음을 안고 목적지로 출발한 P씨. 그런데 이게 웬일? 비행기로 도착한 괌에선 쨍쨍 햇빛만 내리쬐는데..
4. 알고보니... 먹구름이 이동하다가 소나기를 뿌리는 경우를 '뇌우스콜'이라고 하는데요.동남아지역 기상정보에 나타난 '뇌우'는 바로 이 뇌우스콜을 의미하는 겁니다. 태풍 등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지만 않으면 여러분이 휴가를 즐기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답니다.
5. 하지만 현지 날씨에 무지한 사람이 포털 검색시 나오는 기상 정보 아이콘만 봤다면 오해하기 십상입니다. 포털 연관검색어를 보면 '괌 뇌우, 파타야 뇌우, 보라카이 뇌우...' 등등 P씨와 같은 고민을 한 이들의 흔적을 볼 수 있죠.
6. 휴가를 맞아 동남아 여행 날씨 검색 해보는 분들~ 걱정말아요. 그대. 지나가는 비랍니다.
7. 그나저나 동남아 지역만이라도 날씨 정보 아이콘 수정 좀 하면 안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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