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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당신의 묘비명에, 뭐라고 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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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버나드 쇼 탄생 160주년, 명사들의 '돌에 새긴 마지막 말' 살펴보니

[카드뉴스]당신의 묘비명에, 뭐라고 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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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은 한 사람의 인생을 압축해 설명합니다. 또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바람이 담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구의 어떤 묘비명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21일 탄생 160주년을 맞은 조지 버나드 쇼의 이 묘비명은 너무 유명합니다. 하지만 오역이라고 하죠. 그의 묘비명 원문은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일어나지 못해 미안합니다(Pardon me for not getting up)"라는 묘비명을 남겼습니다. 죽음에 대한 그의 재치가 돋보입니다. 평생 아프리카에서 환자들을 돌본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는 아프리카에 대한 사랑을 담은 묘비명으로 후세에 슬쩍 농을 건넸습니다. "만약 식인종이 나를 잡으면 나는 그들이 이렇게 말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슈바이처 박사를 먹었어. 그는 끝까지 맛있었어. 그리고 그의 끝도 나쁘지 않았어."


올해 타계 400주년을 맞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해 쓸데없이 호기심을 갖는 이들에게 묘비명을 통해 "벗이여, 원하건대 여기 묻힌 것을 파지 말아다오, 이 묘석을 그대로 두는 자는 축복을 받고 나의 뼈를 옮기는 자는 저주 받을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소설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마치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롭다."고 묘비에 새겼습니다.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는 "The Best is Yet to Come"라고 했죠. '마이웨이'에서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고 앞으로 올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적과 흑'의 소설가 스탕달은 묘비명에서 그의 인생을 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걸레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중광은 "괜히 왔다 간다"며 인생의 허무함을 표현했습니다. 천상병 시인의 묘비에는 그의 시 '귀천'이 새겨져있습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여러분은 자신의 묘비명을 쓴다면 어떤 글을 남기실 건가요?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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