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개봉 첫 주 누적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오는 8월 18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서울역'(감독 연상호, 제작 스튜디오 다다쇼)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공개된 프리퀄 포스터는 '부산행' 포스터와 닮은꼴이다.
"모든 것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라는 문구는 '서울역'에서 보여줄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서울역'은 서울역이라는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중심지를 배경으로 집을 나온 소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그리고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가 재난 상황 속에 놓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집을 나온 소녀는 심은경, 남자친구는 이준, 아버지는 류승룡이 목소리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심은경은 '부산행'에서도 감염자 소녀 역할로 등장해 오프닝을 장식한 바 있다.
'서울역'은 제 40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제 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 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 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 되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실버 크로우 상 수상 쾌거를 거뒀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는 7월 21일부터 열흘 간 개최되는 제 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서울역'이 첫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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