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장이 24일 "정권교체로 민생복지국가를 만들자"면서 8·27 전당대회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서 더민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당대표는 민생을 구하고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경로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계파의 눈치를 보며 표를 구걸하는 대표는 필요 없다. 우리당의 대표는, 계파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대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권이 목표가 아니라 집권이 목표인 대표여야 하고 확실한 대선승리 필승공식으로 우리당과 국민의 힘을 모을 대표여야 한다"면서 "한 번의 승리가 아니라 10년, 20년 집권 프로그램을 만들 대표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대선승리 필승공식'을 향후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론 ▲민생복지정당 ▲강한 대선 후보 ▲당원·국민이 주인인 정당 등을 언급했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공정한 대선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공정한 대선 관리는 기본이다"라며 대선후보 정책 배심원제 및 수권정당추진위원회 등을 해당 방안으로 내놨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후보 정책 배심원제를 구성하여 대선 후보의 정책을 공개 토론, 심의하고 선택된 정책은 당론화겠다 수행과정을 엄밀히 평가하고 공개할 것"이라며 "이는 수권정당추진위원회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한 "저 김상곤에게는 계파갈등을 이끄는 파괴적 경쟁이 아니라 정책경쟁을 통해 강한 후보를 만들 통합의 리더십이 있다"며 "대선후보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그 경쟁의 장에 모두 나오십시오"라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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