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지난 21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통령 흔들지 말라' 의미는 저는 사드 배치에 관한 의미이지 우병우 수석 보호가 아니라고 했지만 모든 언론에서 비판받고 하루 만에 청와대는 '우 수석 감싼 것 아니다'라고 뒤늦게 해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참모 비서들과 함께 하시는 대통령님이 오죽 답답하실까요. 그러니 우 수석부터 해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81억원 짜리 가족회사에서 회사 경비 처리? 차 없다면서 법인차 타고 통신비도 회삿돈 처리한 횡령 의혹과 재산신고 때는 소유 차량 한 대도 없다고 신고하고 아파트에는 5대를 등록했다면 도덕적으로 용납되겠습니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대통령께서 청와대 관저에서 휴가를 보내신다면 무엇을 생각하며 노심초사하시겠느냐. 우 수석은 스스로 물러가세요. 그래야 대통령 휴가가 휴가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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