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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은행들, 영국 블록체인 업체들과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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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 은행들이 영국 블록체인(거래내역을 암호화해 보관하는 시스템)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핀테크(금융+기술) 지원센터는 국내 핀테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카나리 워프 레벨(LEVEL)39에서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벨39는 유럽 최대 핀테크 육성기관으로 자금조달 및 경영자문 등을 지원하며 현재 200개 이상의 핀테크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10개 핀테크 업체가 레벨39에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의 기술을 영국 금융회사, 투자자, 정보기술(IT)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IBK기업은행과 협력 중인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빗은 영국 업체와 제휴를 맺고 아시아-유럽-아프리카 간 국제송금 업무를 개시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은 각각 영국의 블록체인 업체들과 MOU를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두 곳의 현지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 MOU를 맺었다. 두 기관의 노하우를 배워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육성센터인 ‘위비 핀테크랩’ 입주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국내 핀테크 업체인 자영테크가 스탠다드차타드그룹과 25만 달러 규모의 개발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 다이내믹 보안 솔루션(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함으로써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스핀이 IT기업인 오라클과 파트너 계약을 맺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핀테크 산업이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의 판을 흔들고 국가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면 글로벌 금융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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