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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 "OIT 항균필터 들어간 공기청정기도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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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제안, 우상호 위원장 환영
여야 간사들은 온도차
항균필터의 OIT와 가습기살균제의 CMIT는 비슷한 성분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공기청정기 등에 포함된 항균필터의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회가 이 문제를 조사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 "OIT 항균필터 들어간 공기청정기도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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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논의에 불을 댕겼다. 항균필터의 유해성 물질로 지목된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비슷한 성분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특위 위원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OIT나 CMIT는 같은 계열의 물질이기에 성분이 같다"며 이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우원식 위원장은 "국민 생활 깊숙이 스며든 유해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하 의원의 제안을 환영했다. 항균필터의 유통과정과 정부 규제정책의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여야 간사들은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과 홍익표 더민주 의원은 어느 범주에서 다뤄야 하고, 어디까지를 공식적인 조사대상으로 할지에 대해 좀 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집중해야 할 위원회의 조사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앞서 환경부는 한국쓰리엠의 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 51개 제품과 가정용 에어컨은 33개 제품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들 기기를 가동하면 필터에서 OIT가 공기 중으로 방출돼 위해 우려가 있다며 회수를 권고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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