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가수 김정민이 아내 타니 루미코와 제주도에서 두 번째 신혼여행을 만끽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모닝와이드'에서는 김정민과 타니 루미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김정민은 "아내와 단 둘이 여행은 10년만이다"라며 감격을 표했다. 이에 루미코는 "10년만도 아니다. 10년 전에는 단체 여행이었다"고 꼬집었다. 10년 전 두 사람이 제주도에서 지인들과 단체로 신혼여행을 즐겼던 것이다.
2006년 만난 지 4개월만에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 10년 동안 아들 3형제를 키우느라 아이들 위주의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번 여행은 10년만에 둘만의 시간을 만끽하고자 떠난 두 번째 신혼여행이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에서 10년 전 추억의 장소들을 다시 찾으며 여행을 만끽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돌하르방 공원, 김정민과 루미코는 돌하르방 공원에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먼저 루미코는 "남편이 장남이다. 돌하르방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 때문에 10년 전에 제주도에서 돌하르방을 볼 때마다 코를 만지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원래 아들 한 명만 낳고 딸을 낳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반면 김정민은 "아들 3형제도 든든하지 않나. 내 바람대로 이뤄져 기도가 먹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신혼여행 첫날밤을 보낸 호텔을 찾아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루미코는 "첫째 아들 태양이 가진 것을 여기서 처음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루미코의 비자 문제로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신혼여행 첫 날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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