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기업 수가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15개로 줄었다.
21일 포천 인터넷판에 공개된 '2016 글로벌 500대 기업' 자료에서 한국 기업은 15개가 500대 기업에 들면서 전년(17개)에 비해 2개 줄었다.
삼성전자가 13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84위), 한국전력(172위), 포스코(173위), LG전자(180위), 기아자동차(208위), 현대중공업(237위), 한화(277위), SK(294위), 현대모비스(310위), 롯데쇼핑(414위), LG디스플레이(429위), GS칼텍스(431위), 삼성생명(439위), 한국가스공사(464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명단에 들었던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을 나라별로 보면 미국기업이 143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03개, 일본이 52개, 프랑스가 29개, 독일이 28개였다.
중국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위 2~4위를 독식한 것은 물론 13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해 98개에서 103개로 5개 기업이 늘었다. 일본 기업은 지난해 54개에서 52개로 줄었다.
또 포천이 조사한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27조6000억달러, 영업이익은 1조4800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1.5%, 11.2% 감소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0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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