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 가수 이선희 등 10여명 멘토단, 교수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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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부터 진행해온 '희망프레임'이 초·중급 과정이라며 이를 보다 발전시킨 고급과정이다. 노숙인들이 사진작가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노숙인들이 사진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인문학 등 종합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배우 이서진, 가수 이선희, 피아니스트 노영심, 혜민스님, 시인 김용택 등 멘토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교수로 나선다.
수업은 연말까지 주1회 총 18회 진행된다. 사진실습, 출사, 멘토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12월에는 수업 참가자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품집도 출간할 예정이다.
시는 희망프레임을 졸업했거나 일정 수준을 갖춘 노숙인을 대상으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수강생 총 35명을 선발하고 이날 시는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입학식을 개최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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