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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명이 쓰는 스카이프, 구형폰서 업데이트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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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명이 쓰는 스카이프, 구형폰서 업데이트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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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모바일, 안드로이드4.03 이전 버전서 지원 중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전 세계 3억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스카이프(skype)'가 구형 스마트폰에서는 업데이트된 버전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2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안드로이드 4.03, 윈도우10 모바일 이전의 버전에서는 스카이프의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윈도우8이나 안드로이드 4.03 이전 버전을 사용하는 이들은 더 이상 스카이프 최신 버전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MS가 최근 추가한 '오프라인 상태 상대방에게 파일 전송' 등의 새로운 기능이 구형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5일 최대 300메가바이트(MB) 용량의 파일을 오프라인 상태의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드롭박스 등과 같은 외부 클라우드 저장소를 이용할 필요 없이 휴대폰과 컴퓨터, 태블릿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같은 문서를 확인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스카이프는 3억명이 사용하는 무료 화상 전화 서비스 겸 메신저로, 지난 4월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와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QQ모바일, 위챗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스카이프에서 기기 간의 동기화가 잘 되지 않고 메시지 알림이 늦게 나타나는 등의 문제가 돼 비판을 받고 있다. 거딥 팔(Gurdeep Pall) MS 스카이프 담당 부사장은 "이같은 문제 때문에 고객들에게 크게 불편을 겪고 있어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MS측은 스카이프 서비스가 P2P에서 클라우드 기반 서버로 전환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환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MS 측은 "몇 달 안으로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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