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원익홀딩스, 지금이 실적 바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1일 원익홀딩스가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며 지금이 실적 바닥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증착장비 관련주 급등 이후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저평가 된 원익홀딩스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며 "실적 개선과 유상증자 마무리 고려 시 원익홀딩스 주식을 적극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원익홀딩스 주가 희석화 요인이 곧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물출자 유상증자는 오는 25일 종료된다. 주가 상승의 최대 걸림돌이 해소되는 셈이다.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고객사 투자 수혜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발행주식수도 4100만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다. 원익머트리얼즈 발행주식수는 620만주에 불과한데, 원익홀딩스 매수로 종속회사 원익머트리얼즈 주식 간접 보유가 가능해진다.

김 연구원은 "원익홀딩스는 가스 장치 수주로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2배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평택 지역 수주가 추가돼 더욱 호전되고 이러한 흐름은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