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들가게 육성 지원 사업 통한 골목상권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3년간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구는 지난 2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6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기존 나들가게는 물론 나들가게로 전환하는 신규점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지원 내용으로는 나들가게 모델숍, 매장 건강관리서비스, 소규모 시설개선, 점주역량 강화교육, 지역 특화사업 등이다.
나들가게 모델숍은 ▲간판·LED조명·바닥 및 전기설비 교체 등 리뉴얼 등 시설현대화 ▲기존 점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숍인숍(특화코너) 구성 등을 지원한다. 매장 건강관리 서비스는 상품재배열, 위생·방제관리, 재고조사 및 소방관리 등이 진행된다.
소규모 시설개선은 노후시설 보수 및 개선 등 점포 환경 개선 위주로 지원된다. 또 마케팅 전략교육, 재무교육, CS교육 등 점주역량교육과 전통시장 상인회 연계 인기식품 소포장 배송지원 서비스 등 지역특화사업도 지원한다.
이 외도 공동물류서비스 구축 지원, 나들가게 조직화 지원, 홍보 및 부가서비스 확충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전세리 경제일자리과 주무관은 “현재 금천구 관내 나들가게는 48곳이 있다”며 “앞으로 나들가게 사업을 적극 홍보해 일반슈퍼들도 나들가게로 전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나들가게 전담관리사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담관리사는 나들가게 현장의견 수렴 및 애로사항 해결 등 점포의 주기적 관리, 나들가게 지원제도 안내 및 참여 독려, 지원 점포에 대한 지원사항 점검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구는 지난달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 시행을 알리는 ‘2016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나들가게 및 일반슈퍼 점주 30여 명과 서울남서부슈퍼협동조합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사업설명, 사업일정 안내 및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황인동 경제일자리과장은 “매년 5% 매출증가를 목표로 하는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이 금천구 골목상권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을기업, 프로슈머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