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3번째 세이브…시속 153km 돌직구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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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3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2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결과는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타자 3명을 틀어막아 끝판왕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

이날 오승환은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7일만에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1로 내려갔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상대를 공략한 오승환은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까지 나왔다.

한편 시즌 49승(44패)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더블헤더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