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 주관 세계과학기술인대회서 수상 "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변이 양상 밝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명근 교수(진단검사의학과)가 최근 서울 코엑스홀에서 열린 ‘세계과학기술인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이부섭·약칭 ‘과총’)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신 교수는 ‘혈액질환·만성염증성 질환 및 종양에서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변이양상 및 임상적 의의’(Mitochondrial DNA Aberrations and Pathophysiological Implications in Hematopoietic Diseases, Chronic inflammatory Diseases, and Cancers)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교수는 혈액질환, 만성염증성 질환 및 종양 환자의 검체를 대상으로 미토콘드리아 유전변이를 검출했고, 그 임상적 병리적 의의를 연구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서 에너지 대사의 중추를 이루는 세포내 소기관 중 하나다.
연구 결과 미토콘드리아 유전변이가 이들 질병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질병의 진행·치료경과의 표지자, 타깃치료제 개발에도 유용함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2004년 병원 개원 이후 `진단분자유전 및 미토콘드리아 연구실`을 이끌며 10여년 이상 관련 연구에 매진해왔다. 정부 연구비(한국연구재단·암정복사업 등 보건복지부 지원 연구사업 수주)를 지원받아 이행성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블러드’(Blood. 논문인용지수 11.841), ‘류키미아’(Leukemia. 논문인용지수 12.104), ‘클리니컬 케미스트리’(Clinical Chemistry. 논문인용지수 7.457) 등 해당분야 최고권위지를 비롯, 관련 SCI(E)급 학술지에 150여편 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계의 대표단체인 ‘과총’은 1966년 9월 창립됐으며, 이학·공학·농수산·보건 등 이공계 학술단체·관련협회·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대거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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