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코스메틱 브랜드 허문숙 아바마트 대표
주 고객층 18~25세 여성, '차별화 아이템'이 특징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뷰티도 재미있게 즐기자.'
온라인 화장품 전문몰 '아바마트(www.abbamart.kr)'가 추구하는 콘셉트다. 독특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패키지 디자인과 뷰티 소품들, 쇼핑몰 내 다양한 콘텐츠 모두 '재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 허문숙 아바마트 대표는 "대다수의 뷰티업계는 예쁘게 만든다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아마바트는 건강하고 자연스럽고, 재밌는 아이템이 기획되고 있다"며 "뷰티와 관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여자들을 위한 뷰티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오픈한 아바마트는 온라인 코스메틱계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인기 브랜드다. 2011년 자체 브랜드인 '벨레미'를 론칭한 이후 아이섀도우와 아이라이너, 브러시 등 다양한 히트 아이템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핵심 고객은 18~25세 여성들이다. 고객층이 부담없이 화장을 즐길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뷰티 도구들도 함께 판매해 누구나 쉽고 친숙하게 뷰티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고객에게도 인기다.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보기 힘든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패키지 등이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해외 진출은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만든 영문 쇼핑몰을 기점으로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해 있다. 허 대표는 "영문 쇼핑몰을 통해 전 세계에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영문몰을 통해 싱가포르 고객이 주문을 한 경우가 있었는데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 쪽으로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의 도전은 계속된다. 허 대표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아이라이너나 립스틱에 독특한 컬러의 색감을 매치한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 위해 국내와 해외 스타일을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영상 뷰티 콘텐츠'에도 집중하고 있다. 영상에는 제품을 기획한 의도나 사용법 등이 담기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투브 등의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오프라인 채널 강화를 위해 편집숍 '에이랜드'에 입점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에게도 재미와 트렌드를 알려주는 K뷰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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