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 미래상 제시
한화그룹 방산 4사 시너지 확대…"글로벌 10대 방산기업 진입"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디펜스(옛 두산DST)가 2020년 1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디펜스는 20일 경남 창원에서 신현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협력사 대표단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두산DST가 한화그룹에 편입되며 간판을 바꿔달았다. 장갑차와 유도무기, 발사대 등을 제작하는 방산기업으로 한화테크윈, 현대로템과 더불어 국내 3대 지상무기 제조사다. 지난해 매출 6932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디펜스는 '신뢰할 수 있는 디펜스 솔루션(Defense Solution)을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를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2025년에는 매출 2조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방산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미래상도 제시했다.
한화디펜스는 각 사업부문이 비전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Stand-alone가치 제고 ▲시너지 극대화 ▲미래사업 준비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설정, 이를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한화디펜스는 국방 정책과 연계해 안정적인 물량을 유지하고 추가 물량 수주를 통해 현재 수행 중인 사업 규모를 더 키울 예정이다. 또한 한화그룹 내 방산 3사(㈜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사업영역을 넓혀가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공동마케팅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현우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화디펜스는 한화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방산 부문의 주력회사로서 그룹이 '글로벌 방산 탑티어(Top-Tier)'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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