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둘로 쪼개진 위안부 지원 재단, 명분·대책 줄다리기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부 설립 주도 '화해·치유재단'과 출범 앞둔 정대협 '정의기억재단' 사이 논란 예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둘로 쪼개진 위안부 지원 재단, 명분·대책 줄다리기
AD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기하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일본으로부터 출연금 10억엔을 받아 운영될 예정인 '화해·치유재단'과 이에 반대하면서 만들어진 '정의기억재단' 사이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사실상 두 개의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이 설립되는 셈인데 명분과 지원 방법을 놓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외교부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화해·치유재단은 이달 말 설립을 목표로 곧 여가부에 공식적인 재단 설립 신청을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피해 생존자 40명을 포함해 사망자(198명)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망자의 경우 유족들이 지불금을 지급받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재단이 설립되고 나면 할머님들의 마음 치유와 명예 회복을 위한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복지 차원은 여가부에서 맡게 되고 한일관계 차원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은 외교부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해·치유재단은 민간 재단 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지만 사실상 정부가 설립부터 운영까지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의기억재단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김동희 정대협 사무처장은 "재단 설립을 위해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서류 심사 등 여러 과정이 끝날 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기억재단이 재단 후원 회비 모금을 통해 모은 돈은 약 9억원(14일 기준) 상당이다.


이처럼 투트랙으로 갈라져 지원되다 보면 결국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 화해ㆍ치유재단 측은 재단에 반대하는 피해자들에 대해서 향후 어떤 지원을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할머님들은 여전히 화해·치유재단 설립에 완고히 반대하고 계시다"며 "정부가 잘 이해하고 처리해야 하는데 밀어붙이기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나눔의 집엔 10명의 피해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여·야 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야당이 지난해 결산자료 부대의견에 '위안부 백서를 속히 마무리해 발간하도록 할 것',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사업은 연속사업이므로 내실 있게 집행하도록 할 것' 등의 문구를 명시하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여당에선 포괄적이고 톤 다운된 수준을 주장하면서 결국 회의는 파행됐다. 전체회의는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다시 열렸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